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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이자 결승인 축구를 보며 먹으려고 한시간 전에 치킨을 시켰는데...


축구볼땐 역시 치킨이지... 다들 그리 생각하는지 2시간 반이상 걸린단다.


그냥 시키지 말까했는데 bhc 뿌링클이 먹고싶었던 신랑은 축구 끝나고 보이스2 보면서 먹음 된다고 강행함 ㅎㅎ


축구 전반 후반 다 끝나갈 동안 득점도 실점도 없어서 답답해 하는 와중 치킨도 감감 무소식.


그러다 연장전으로 길어질때쯤 도착한 bhc 뿌링클 핫 (매운맛)



포장뜯는 와중에 이승우 선수가 골넣어서 오도방정 한번 떨어주고~!!


개봉한 뿌링클 매운맛이라서 꼭 라면스프 뿌려놓은 색깔이다.


냄새 역시 라면스프 내지 치토스 양념같기도.


오늘 같은날 치킨 시키면 같은 기름에 너무 많은 닭들이 튀겨질것 같은 우려도 있지만 늘 식성은 이성을 이기는 법.


뿌링클은 이번이 첨 먹는건 아닌데 hot은 처음.




매운것을 잘 못먹는 내가 먹기에도 괜춘하게 매운맛.


신라면 정도의 맵기.


겉에 뿌려진 가루들도 맛있지만 핫은 좀 자극적인 느낌이고 난 뿌링뿌링 소스를 듬뿍 찍어 먹는다.


퍽퍽살을 먹을때도 이 크리미한 뿌링뿌링 소스만 있으면 맛있게 먹을수 있다.



요플레 같은 점성과 색인데 요거트의 새콤함은 없다.


폭폭 찍어먹으면 매운맛도 중화시키면서 더 깊고 고소한 맛을 느낄수 있다.


이거 없으면 좀 질리는 맛이지 않을까 싶을 만큼 소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닭다리 뜯는 와중 강개리.. 아니 황의찬 선수가 (ㅎㅎ 닮아서 우리끼리 응원할때 자꾸 나오는 이름) 골 넣어서 두번째 오도방정 떨고 이후 실점해서 경기가 빨리 종료되길 바라며 조용히 먹음.


결국 금메달 따서 기분좋게 마무리~~^^


그나 저나 bhc 뿌링클 담에 시킬땐 그냥 오리지널로 시켜야겠다.

핫이 맛은 나쁘진 않은데 좀더 짜고 자극적이라 평소 치킨 먹을때 보다 먹고나서 물을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치즈볼이 먹어보고 싶지만 호불호가 갈리면서 그중에도 불호가 많다길레... 포기했는데 언젠가 한번은 먹고 후회해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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