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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의 불길한 카톡이 왔었죠...

 

ㅋㅋ건담 더블오도 관심이 가지는 중

 

이라는 신랑의 문자였는데 친구한테 보낼걸

 

저한테 잘못보낸거였어요.


 

이제 건담프라모델은 그만 사겠다고 약속을 한걸

 

몇번이나 어기고 진짜 마지막이라고 한거 조립이 끝나가기

 

무섭게 저런 카톡을 친구랑 주고 받다니....

 

건담 더블오 때문에 남편이랑 대판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현관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람이 바로 안들어오고 뭔가 조치를 하는듯한...ㅡ.ㅡ

 

건담박스가 워낙 크니까 제 위치 살피고...

 

잽싸게 옷장에 숨기려다

 

들통나서 싸우게 되었네요.

 

 

 

먼지가 뽀얗게 앉아도 일단 조립한것들은

 

한번을 닦지도 않고...

 

제가 청소할라치면 위태위태 해요.

 

뭐가이리 달린게 많은지 공간차지도 엄청하고요

 

 

 

 

 

 

 

 

 

다찍어 올릴라니까 화딱지가 나서 그만 찍어야 겠어요.

 

빨간것도 있고 작은 사이즈도 있고.. 뭐가 주렁주렁 달린것도 있고

 

아주 딱싫은데 완전 큰박스를 또 사들고 와가지고

 

건담더블오 이게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매번 약속도 안지키고 무슨 이런게 부부인가 싶네요.

 

 

일방적으로 무조건 안된다는게 아니고

 

건전한 취미생활정도의 선을 넘어서

 

맨날 생활비가 이번달엔 빵구니 어쩌니 하면서

 

건담 더블오 그게 뭔데 그건 사야한다고

 

말도안되는 소리하면서 사들고오고...

 

이미 협의 된 사항인데 가볍게 뭉게는게

 

그냥 쉽게 넘어갈일은 아닌것 같은데

 

결국 시간지나고 뭉게고 있으면 지나가겠지 하고

 

대화도 회피하고 있는 신랑을 어쩌면 좋을지 몰라서

 

답답한 마음에 글로라도 쏟아놓는 밤이네요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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