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직하고 나서 처음 맞은 주말...

드디어 오지 않을 것 같던 불금이 왔다.

(포스팅 하는 오늘은 일요일이라 슬픔 ㅠ)


연말 모임에 갔던 쿠우쿠우 수유점에 재방문 했다.

정확히는 강북구청점이고 롯데시네마 있는 건물의 9층이다.


연말이라 사람이 터져나가는 줄 알았는데 금요일도 대기가 길었다.


특히 키즈카페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이 많아서 엘리베이터 가득 내린 사람이 한팀인 경우가 꽤 많다.



 두번째 방문인데 한번은 연말 한번은 불금이라 그런지 소란스러운건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다른 쿠우쿠우 지점보다 가격이 비싼 만큼 음식 퀄리티는 확실히 비교될 만큼 좋은편이다.


 쿠우쿠우 수유점의 가격은 위 표를 참고해주시길.


키즈카페가 있다는 것은 아이를 동반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일이고.


그렇지 않은 (나 같은) 사람들은 정신없을 수 있다.


뭔가 분위기를 내면서 조용히 식사 할수 있는 곳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그래도 음식은 하나하나가 다 괜찮은 편이고, 과일이나 채소도 싱싱하고 사람들 많은 것에 비해 메뉴도 빨리빨리 채워지고 있었다.


뷔페에 음식이 종류가 없고 맛없는 것이 가장 문제일 텐데 음식에 대해서는 거의 불만을 느낄수 없을 만큼 만족스러운 곳이다.




다만 대기도 많고 아이들 손님도 많은데 테이블이 너무 오밀조밀 붙어있어서 드나들기 힘들고 와장창 유리병음료며 접시들 우루루 쏟아지는 참사를 1시간 남짓 앉아있는 동안 두어번 보게 된다는 점.


연말모임에 왔을때도 그랬고... 이번에는 몇미터 떨어진 곳에서 소주병인지를 깨뜨렸는데 우리테이블까지 파편이 튀어서 직원이 쓸어담는 동안 발들고 식사했다.


게다가 2인석에 앉으니 옆 양쪽 테이블과의 공간이 좁아서 첨에 들어갈때도 패딩을 벗고 먼저 건너자리로 패스한뒤에 까치발을 들고 배를 홀쭉하게 해서 들어갔다.


이후에는 복도쪽에 앉은 오빠가 계속 음식을 날라다 주었고...ㅠㅠ


이건 정말 개선이 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손님을 많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있는 음식이 귀로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시끄럽고 뷔페인데도 드나들수 있는 공간이 좁다는건.... 확실히 문제다.



일식 초밥 뷔페이긴 하지만 한식종류도 양식종류도 다양하다.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나 취향이 달라도 두루두루 맛있게 먹을 만한 메뉴들이다.


찹쌀탕수육도 쫄깃하니 맛있었고 육회도 싱싱하고 고소했다.


돼지갈비는 좀 질겼지만 소갈비는 양념도 맛있고 부드러웠다.


옥수수 허니버터맛인데 역시 중독성 있는 맛 ㅋㅋ


역시나 나는 초밥이나 참치회 연어를 자주 먹고 오빤 온니 고기.



연근칩과 씨앗을 달달하게 버무린 것도 엄청 좋아하고 


토마토옆에 메추리알 처럼 생긴 치즈는 엄청 최애메뉴다.


쿠우쿠우 오면 다른 뷔페보다 샐러드를 많이 먹게 되는데 신랑은 고기를 많이 먹으라고 자꾸 그러지만 알고보면 샐러드가 더 실속있을수 있다는 거 ㅎㅎ



ㅎㅎ 어린이 들이 좋아할만한 메뉴가 많아보이는 신랑접시.


흠... 식습관 참 걱정이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집에서 만이라도 채소를 좀 많이 먹여보아야 겠다.

밖에 나오면 죄 저런것들만 골라담으니..... ㅠ.

어른키우기도 힘든다.


즉석메뉴도 우동이나 짜장같은 메뉴들이 마련되어있고 음료도 커피와 차를 비롯 딸기, 메론 슬러시, 오렌지 주스, 흰우유, 식혜, 수정과등.. 다양하다.



음식하나만 본다면 가격이 다른 쿠우쿠우 점 보다 살짝 높아도 충분히 자주 오고 싶은 곳이다. 

가는 매번 소란스럽고 정신없는게 문제고.. 적어도 테이블 간격만이라도 좀 확보가 되어서 쾌적한 식사가 되면 좋겠다.

여기서 식사하고 한층만 올라가면 롯데시네마라서 '내안의 그놈' 도 보고 왔다능 ㅎ. 

이상 쿠우쿠우 수유점 솔직하게 느낀 장단점 후기를 마친다.

(주말도 이렇게 끝나가는.....또르륵)

반응형

+ Recent posts